김백수 생각.


 - [연예계 이야기] - 김구라 프니엘 탈모 언급 사건 정리


김구라의 프니엘 탈모 언급 사건을 바라보며 드는 생각을 끄적여봅니다.




다른 나라를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가발 쓰는 사람도 별로 없고 대머리인 채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 걸로 봐서 탈모에 대해 별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탈모에 대해서 흉이라고 생각하고 못났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요.



아마 여성분들도 결혼할 사람이 탈모라고 한다면 쉽게 결혼할 수 있을까요? 첫날밤을 지내는데 남자친구의 머리가 가발인걸 알았다면 어떨까요?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성분들이 결혼할 때 탈모가 있는 여성과 쉽게 결혼할 수 있을까요? 첫날밤에 머리숱이 빠진 여성인걸 알았을 때 어떨까요?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모인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내려온 분위기이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좀 바뀌어야하지 않을까요? 프니엘은 kbs안녕하세요를 통해서 탈모를 고백했습니다. 프니엘은 탈모를 고백하면서 회사입장도 있고해서 밝히지 못하다가 팬들이 자꾸 의심해서 대표님에게 말하고 출연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프니엘 앞에서 혹은 뒤에서 팬들이 얼마나 수근댄걸까요? 조용히 말한다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서 프니엘이 들었을 수 있습니다. 팬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까지도 말들이 많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사람들이나 팬들이나 탈모가 뭐 어때서? 탈모면 어때? 탈모여도 괜찮아라는 마인드였다면 어땠을까요? 비투비의 프니엘이 탈모때문에 그렇게 속을 썩이고 있지 않아도 됐을것이고 마음편히 공개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김구라의 프니엘 탈모 언급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저는 우리나라에서 더이상 탈모가 이상한사람, 보기흉한사람이라는 인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죠. 하지만 점점 탈모가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한명씩 한명씩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탈모도 아니고 그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 감히 짐작할 수도 없지만 그 어떤 사실보다 숨기고 싶어한다는 것만 봐도 엄청난 스트레스 일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프니엘도 탈모를 고백후에는 정말 후련하고 행복하다고 하니까요. 저는 걸그룹을 좋아하고 비투비의 팬은 아니지만 비투비의 팬들이 먼저 프니엘에게 괜찮다고 많은 용기를 준다면 프니엘이 더욱 힘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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